나의 첫 파이썬 -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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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달 리뷰 도서로는 '나의 첫 파이썬'이 선정되었다. (예전에 잠깐 배워볼까하고 공부하다가 접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제대로 해보라는 한빛미디어의 음모..?)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기초적인 문법과 테스트 코드 작성법에 대해서 절반정도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그 이후로는 간단하면서도 재밌는 외계인 침공 게임 프로젝트와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본다. 이어서 파이썬의 대표적인 웹 프레임워크장고(Django)의 사용법과 웹을 만들어보는 튜토리얼로 이어진다.

목차가 궁금하다면 .... YES24 나의 첫 파이썬

파이썬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파이썬은 믿을 수 없이 효율적인 언어이다. 다른 언어에 비해 훨씬 적은 코드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 파이썬 문법은 깔끔한 코드를 유도한다. 파이썬 코드는 다른 언어에 비해 읽기 쉽고, 디버그하기 쉽고, 확장하기 쉽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파이썬을 활용한다. (게임, 웹 애플리케이션, 사업 문제, 사내에서 사용할 도구 프로그램, 과학 분야의 연구와 응용)

무엇보다도 필자가 파이썬을 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파이썬 커뮤니티 때문이라고 한다. (프로그래머에게 이런 커뮤니티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엇던 부분은 3가지였는데, 우선 첫번째로 테스트 코드에 대한 설명이 있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프로그래밍 언어 입문책은 Java 밖에 못보긴 했지만, 테스트 코드 설명에 대한 얘기는 언급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Java를 알게된 시점과 테스트 코드를 처음 접했던 시점이 무려 1년 정도의 gap이 있었다(파이썬의 unittest 모듈과는 달리 Java 진영의 JUnit은 '프레임워크'이기 때문에 설명하기 애매했을 수도 있겠다). 어쨋건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파이썬의 기초적인 문법을 배움과 동시에 테스트 코드 작성에 대한 적어도 기본 지식은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두 번째로, 외계인 침공 게임과 같이 (간단하면서도) 눈에 보이는 실습 프로젝트가 책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그것도 중간에). 기초적인 문법부분은 공부를 안 할수는 없는데(알파벳을 모르고 어찌 영어를 하겠는가?) 지겹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뭔가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넘치겠지만, 학습자가 생각하는 그럴싸한(?) 애플리케이션은 일반적으로 프레임워크 정도는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푼 기대를 가지고 개발 공부를 시작했지만 기초문법에 점점 지쳐가는 예비 개발자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은 구간이라 생각한다.

세 번째로는 단순히 파이썬의 기초문법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웹 프레임워크인 장고까지 이어서 설명한다는 것이다. 언어의 기초만 설명하고 끝나지 않고, 프레임워크에 대학 학습까지 이어져서 한번 공부를 하면 파이썬 웹 개발을 전체적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전체적인 틀을 아냐 모르냐?는 꽤 크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생각한다).

분명 이 외에도 내가 캐치못한 좋은 장점들이 많을 것이다. 파이썬을 입문하고자 그리고 입문에만 그치지 않고 파이썬으로 웹 프로그래밍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면, 꼭 추천하고싶은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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