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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als 메서드는 재정의하기 쉬워 보이지만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문제를 회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예 재정의하지 않는 것이다. 그냐 두면 그 클래스의 인스턴스는 오직 자기 자신과만 같게 된다. 그러니 아래와 같은 상황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 재정의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각 인스턴스가 본질적으로 고유하다. 값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동작하는 개체를 표현하는 클래스가 여기 해당한다. Thread가 좋은 예로, Object의 equals 메서드는 이러한 클래스에 딱 맞게 구현되었다. 인스턴스의 '논리적 동치성(logical equlity)'을 검사할 일이 없다. 예컨대 java.util.regex.Pattern은 equals를 재정의해서 두 Pattern의 인스턴스가 같은 정규표현식을 나타내는지..
자바 라이브러리에는 close 메서드를 호출해 직접 닫아줘야 하는 자원이 많다. InputStream, OutputStream, java.sql.Connection 등이 좋은 예다. 자원 닫기는 클라이언트가 놓치기 쉬워서 예측할 수 없는 성능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자원 중 수 상당수가 안전망으로 finalizer를 활용하고는 있지만 finalizer는 그리 믿을만하지 못하다. 전통적으로 자원이 제대로 닫힘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try-finally가 쓰였다. 예외가 발생하거나 메서드에서 반환되는 경우를 포함해서 말이다. static String firstLineOfFile(String path) throws IOException { BufferedReader br = new BufferedRea..
자바는 두 가지 객체 소멸자를 제공한다. 그중 finalizer는 예측할 수 없고, 상황에 따라 위험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불필요하다. 오동작, 낮은 성능, 이식성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finalizer는 나름의 쓰임새가 몇 가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쓰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자바 9에서는 finalizer를 사용 자제 API로 지정하고 cleaner를 그 대안으로 소개했다(하지만 자바 라이브러리에서도 finalizer를 여전히 사용한다). cleaner는 finalizer보다는 덜 위험하지만, 여전히 예측할 수 없고, 느리고, 일반적으로 불필요하다. 자바의 finalizer와 cleaner는 C++의 파괴자(destructor)와는 다른 개념이다. C++에서의 파괴자는 (생성자의 꼭 필요..
이전글에 이어서 아이템6의 내용을 정리한다. 똑같은 기능의 객체를 매번 생성하기보다는 객체 하나를 재사용하는 편이 나을때가 많다. 재사용은 빠르고 세련됐다. 특히 불변 객체는 언제든 재사용할 수 있다. 다음 코드는 하지 말아야 할 극단적인 예이다. 자세히 살펴보고 절대 따라하지 말자 String s = new String("bikini"); // 따라 하지 말 것! 이 문장은 실행될 때마다 String 인스턴스를 새로 만든다. 완전히 쓸데없는 행위다. 생성자에 넘겨진 "bikini" 자체가 이 생성자로 만들어내려는 String과 기능적으로 완전히 똑같다. 이 문장이 반복문이나 빈번히 호출되는 메서드 안에 있다면 쓸데없는 String인스턴스가 수백만 개 만들어질 수도 있다. 개선된 버전을 보자 String..
많은 클래스가 하나 이상의 자원에 의존한다. 예를들어 맞춤법 검사기는 사전에 의존하는데, 이런 클래스를 정적 유틸리티 클래스로 구현한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public class SpellChecker { private static final Lexicion dictionary = ...; private SpellChecker() { } // 객체 생성 방지 public static boolean isValid(String word) { ... } public static List suggestions(String typo) { ... } } 비슷하게 싱글턴으로 구현하는 경우도 흔하다. public class SpellChecker { private final Lexicon dictionar..
이 책을 사주며 꼭 빨리 성장하라고 했던 선배(라고 부르고 은인 + 스승이라 부른다)의 당부를 잊고 벌써 몇개월을 소비한 것인가... 빨리 읽어야지 종종 단순히 정적 메서드와 정적 필드만을 담은 클래스를 만들고 싶을 때가 있다. 객체 지향적으로 사고하지 않는 이들이 종종 남용하는 방식이지만, 분명 나름 쓰임새가 있다. 예를들어 java.lang.Math와 java.util.Arrays처럼 기본 타입 값이나 배열 관련 메서드들을 모아놓을 수 있고, java.util.Collections처럼 특정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객체를 생성해주는 정적 메서드(or 팩터리)를 모아놓을 수도 있다(자바8부터는 이런 메서드를 인터페이스에 넣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final 클래스와 관련한 메서드들을 모아놓을 때도 사용..